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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5, 6월의 선교보고 09.08.30 2:31
서성덕 선교사 HIT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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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신 :
참  조 :
발  신 : 선 교 역 군 서 성 덕
제  목 : 09년 5월, 6월의 선교보고(사진설명 : 한국에 도착한 학생들과 함께)

인디오 사상 최초로 대통령이 된 에보 모랄레스(Evo Morales) 의 힘을 입은 시골 인디오족들이 계속해서 코차밤바 시내로 들어오고 있는 중입니다. 저희 학교가 있는 꼴까삐루아시(코차밤바 위성도시 중 하나)도 예외가 아니어서 계속해서 인디오 족들이 땅을 점령해 들어오고 있습니다. 온 마을 사람들은 온통 긴장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천주교에 속해있는 땅들을 차지하고 들어앉아 자기 멋대로 줄을 치고 소유권을 신청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천주교가 운영하고 있는 학교에 다이너마이트까지 터뜨리며 위협한 사건까지 일어났습니다.
한 편으로는 방관하고 있는 정부나, 법을 무시하고 남의 땅을 차지하려고 하는 인디오족들이 밉기도 하지만, 또 한 편으로는 부와 명예를 모두 차지하고 수백 년을 군림해온 천주교의 아성과 권위가 무너지는 것 같아 그동안 눌려 살던 힘없는 자들을 위한 세상이 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영향이 외국인에게나 개신교에게까지 미쳐서 저희들의 선교를 위협하지는 않을까 하는 염려도 있습니다.                    

1.  선교소식
5월1일 노동절행사, 4-8일 1학기말 고사, 5일 행정직원 호세(Jose) 맹장수술, 8일 1학기 우수학생 시상, 10일 밀알교회 16주년 창립예배, 21일 6-8학년 열린 학급 운영, 22일 둘째 아들 서 광이가 5월 9일 면접한 한동대 합격, 23일 마르셀로건 형사고소, 24일 어머니의 날 행사 기념예배, 31일 남선교회 헌신예배.
6월 5일 서 광 졸업식, 6일 교사체육대회 종료, 한국 여행 준비 막바지 점검, 7일 스승의 날 기념예배, 9-10일 14세 미만 학생들의 육상경기, 10일 11학년 학생들의 잉까략따(Incallajta) 유적지 방문(역사과목 교사와 함께), 11일 한국여행을 위한 스페인 비자문제로 라파스 여행, 12일 고등학생 열린 학급, 한국으로 여행하는 16명 학생들 확정, 19일 성적우수상 시상, 18일 낄랴꼴료(Quillacollo-위성도시 중 하나)시 주최 학생배구대회 1등, 21일 한국여행 출정식 예배, 총동원전도주일, 22일 겨울방학 시작, 26일 오전 8시 15분 한국 출발, 29일 오전 7시 10분 한국 도착.    

2.  한국 여행 소식
처음에는 희망도 있었고 포부도 있었고 가슴 벅찬 감격도 있었지만 점점 떠날 날자가 가까워오면서 자신감이 떨어지는 것을 느낍니다. 떠나기 전 2주간 동안 학교에서 먹고 자면서 밤이면 밤마다 한국으로 메일을 보내고 전화를 하고 하면서 마지막 프로그램을 점검을 하고 방문할 교회와 도움을 주실 곳들을 찾으며 보냈습니다. 학부형을 포함 19명의 볼리비아 사람들을 데리고 한국으로 공부하러 가는데 실패하면 어쩌나, 실망은 안 할 것인가, 더 좋은 장소나 방문 할 곳이 있는데 내가 모르고 있지는 않은가, 학생들이 아프거나 하지는 않을까, 한국 음식은 잘 먹을까, 혹시 숙식이나 차량편 등 체류비는 모자라지는 않을까 하는 가지가지의 두려움들이 밀려옵니다. 오랫동안 기도로 준비를 했습니다. 믿음으로 갈려고 합니다. 다행히 명성교회에서 25일 간의 숙박시설을 제공해 주셔서 무엇보다도 안심을 하고 갑니다. 좋은 성과가 이번 여행을 통해서 있게 되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3.  한국 여행 준비 소식
준비가 갈수록 어려워져서 참 힘들었습니다. 우리 한국인들은 안 그런데 볼리비아 사람들은 외국으로 여행을 감에 있어서, 특히 미성년자들을 데리고 여행을 가는 것이 이렇게 까다로운지 몰랐습니다. 생각지도 않았던 비용이 과외로 점점 더 들어가는 바람에 여러 학부형들이 애를 많이 먹고 보내지 않을려고도 했습니다. 여행의 목적, 취지, 학부형들의 허락서와 위임장 등을 변호사를 통하고 공증을 떠서 시의 교육부에 제출하고 허락을 받고, 주정부 산하 교육청에 보내고 허락을 받고, 법원의 미성년자부에서 또 허락을 받아야 했습니다. 여행세, 공항세는 말할 것도 없고 외국에서도 통할 수 있는 의료보험도 한 달자리를 들으라고 해서 각자 110불씩을 내어야 했습니다. 여행사와 관계하고 있는 한 학부형에게 비행스케줄과 비자 문제를 맡겼는데 마지막 떠나는 날까지 말썽을 부려서 또 고생을 했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싸게 가는 항공사를 알아보느라고 스페인과 프랑스를 거치는 비행스케줄을 잡았는데 그만 스페인 비자를 아무도 받지를 못한 것입니다. 다행히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독일비자를 받게 되었습니다만 그 바람에 다시 스페인에서 독일을 아무 이유없이 왕복을 해야 했고 각자 320불씩을 또 더 내야만 했습니다. 비자도 주지 않는 스페인 대사관에서는 한국을 여행하는 학생은 물론이고 학부형 중 한 분은 반드시 대사관에 올라와야 한다고 해서 저를 포함하여 40여명이 비행기를 타고 왕복을 하느라고 또 과외지출을 했습니다.  
이리 저리 끌려 다니면서 돈은 자꾸 나가고 비행 스케줄과 스페인에서의 호텔문제, 비자 문제 등이 해결이 안 되는 바람에 하마터면 여행이 취소될 뻔도 했습니다. 그 와중에 저희들 부부는 더 많은 기도를 할 수가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얼마나 많은 은혜를 베풀어 주실려고 이렇게 어려움을 주시고 기도를 시키시는가 하고 열심히 기도를 했습니다. 정말 은혜가운데 이번 여행은 이루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출발하는 날, 비행기가 떠나기 30분 전까지도 아무도 유럽여행을 할 수 있는 비자가 찍인 여권을 가지고 있지를 않았으니까 말입니다. 마지막 시간까지 가슴 졸이고 기도시키신 주님께, 여행을 허락해 주신 주님께, 그리고 도움을 주신 많은 교회와 목사님,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4.  교회 소식
학교를 시작을 하면서 한 번도 설립한 교회들을 방문을 하지를 못했었다가 금번에 밀알교회를 방문을 했습니다. 16주년 창립예배를 인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얼굴들이어서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릅니다. 이곳 코차밤바에서 가장먼저 지은 곳이어서 규모 면에서는 그리 크지는 않지만 아담하고 그 마을에 딱 맞는 교회입니다. 하지만 교회의 바닥이나 의자 등 여러 곳이 관리 부족으로 부서지고 갈라지고 한 것을 보니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아직 교인들의 신앙수준이 이것 밖에 되지를 않는 것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더구나 교회의 음향장비와 악기 등이 도둑을 맞아 육성으로 예배를 인도하고 설교를 해야 하는 것에 더더욱 슬픔을 금할 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학교설립과 운영에 온 신경을 쓰고 있는 동안에 밀알교회를 비롯하여 다른 교회도 이런 상황에 처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산더미처럼 밀려오고 있었습니다. 또한 몇 년 전에 양계장에 문제가 생겨 제 차를 팔고 난 이 후에 지금까지 봉고 버스를 타고 다녔고, 현재는 그것마저도 없어 학교 봉고차를 타고 다니다 보니 멀리 있는 산족 교회 두 곳을 방문을 하지를 못해서 여간 가슴 아픈 것이 아닙니다. 좋은 차가 아니더라도 산악지대를 다닐 수 있는 4륜구동의 찝차가 생길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5.  기도제목
한국 여행의 좋은 성과가 있기를 위해서/16명의 학생들과 3분의 학부형들이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올 수 있도록을 위해서/둘째 아들 광이가 한동대에서 공부를 시작하는데 잘 적응을 할 수 있기를 위해서/볼리비아의 정치적 사회적 안정을 위해서/제 선교가 더욱 더 성숙해지도록을 위해서/기독교 학교를 위해서
                      
                       2009년 8월 29일 토요일 오전 11시 59분에  
             볼리비아 현지에서 선교사 서 성덕, 윤 해점, 서 원, 서 광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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