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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9, 10월의 선교보고 04.06.25 23:38
서성덕 선교사 HIT 2037
제목 : 2003. 9, 10월의 선교보고
발신 : 선교역군 서성덕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 인사를 드리면서 지난 2월 말부터 7월말까지 한국에 체류하는 동안 물심양면으로 저를 도와주신 수많은 교회와 목사님, 성도님들께 진심한 마음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3년마다 항상 3개월 동안 한국에 체류하면서 여러 선교의 계획을 두루 전하며 모금도 하곤 했었는데 금년에는 2개월을 연장을 하여 더 있었습니다. 계획했던 초중고등학교 설립을 위한 대지 구입의 모금이 예상대로 되어지지를 못했기 때문입니다. 학교부지 구입 건은 무산이 되었더라도 많은 분들의 기도와 도움으로 제게 영적으로, 육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몸무게도 7킬로그램이나 늘었구요, 마음적으로도 편히 쉴 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돌아와서도 쉬임없이 이리 저리 뛰어 다니며 일 할 수 있는 힘의 원동력이 생겼습니다. 특히 정영환 목사님, 이희수 목사님, 이기도 목사님, 김완신 목사님, 이시환 목사님, 곽성만 목사님 등 여러 목사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10월 한 달은 볼리비아로서는 악몽의 달이었습니다. 전국적으로 데모가 일어나서 시내 곳곳을 막고, 불을 지르고 유리 조각과 가시나무, 통나무 등을 길거리에 깔아놓고 지나다니지도 못하게 만들고는 과격파들은 수도인 라파스로 올라가서 온 시내를 장악하고 과격한 싸움과 농성을 벌였습니다. 아이들은 일주일 이상이나 학교를 가지를 못했고, 와국인들은 집을 습격할 수도 있다는 루머로 인하여 바깥에 나돌아 다니지도 못했고, 많은 아이들과 가난한 사람들이 식량부족과 가스 공급이 안되는 바람에 큰 어려움과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 와중에 80여명이 경찰과 군인이 쏘는 총에 맞아 죽고 수많은 사람들이 다치는 큰 불상사가 일어났습니다. 발포명령으로 사람들이 죽자 시민들의 폭동은 더욱 거세어지고 결국 대통령이 임기 시작 1년 만에 하야하고 미국으로 도주하였고, 부통령이었던 까를로스 메사가 남은 잔여임기 4년을 위한 새 대통령이 되면서 진정이 되었습니다. 볼리비아를 위한 많은 기도가 필요합니다.
1. 선교일정
7월 7-11일 각 교회 겨울 성경학교, 8월 21-29일 뉴욕한민교회 단기선교팀 방문, 9월 14일 등대교회 7주년 창립예배, 9월 21일 전 교인 야유예배 및 세례식, 10월 18일 각 교회 8시간 마라톤 성경읽기, 10월 18일 각 교회 성경 암송대회, 10월30-11월 2일 밀알교회 청소년 수현회 등이 그동안 선교의 일정이었습니다.
성숙된 그리스도인을 만들기 위하여 여러 모로 노력을 하면서도 선교비의 부족을 늘 실감하게 됩니다. 워낙 가난해서 담임 교역자의 사례비도 마련치 못하는가 하면 어떤 교회는 전기나 수도 요금도 낼 수없을 만큼 헌금이 들어 오지를 않는 관계로 어떤 하나의 행사를 벌일려고 하여도 전부 선교부가 부담을 해야 합니다. 그들의 차비까지도 주어야 하는 형편임에야 더 말할 나위가 있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하나님께 감사를 하는 것은 오래 전부터 시작한 농장으로부터 이런 부분의 부족을 어느 만큼은 채울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제자들을 돕고 난 작은 것들을 늘 모아두었다가 선교의 부족분을 메꿀 수가 있기에 오늘도 몸은 고되고 힘은 들지만 기쁜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2.  단기 선교팀
뉴욕의 한민교회(감정국 목사)에서 목사님을 비롯하여 21명의 선교팀이 이곳을 방문을 했습니다. 목사님과 전도사님, 집사님 3분, 청년 8명, 고등학생 6명, 그리고 중학생 2명등 전체적으로 남자가 14명에 여자 7명인 대 식구가 이곳 코차밤바에 와서 9일 동안 조금도 쉬임없는 선교의 강행군 속에서 많은 영혼들을 구원을 하고 돌아갔습니다.컴퓨터 전문가를  비롯하여 교회학교 지도자, 선교전문 담당자, 인형극, 만들기, 율동, 마임 등의 전문인들과 피아노 전공자, 현지 고등하교 교사까지 다양한 분들이 각자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여 준비한 모든 힘을 9일 동안 모조리 쏟아 붓고 가셨습니다. 각 교회는 물론이고 트럭을 타고 10여시간 올라가야 하는 해발 4000미터가 넘는 산족 지역, 두 개의 고아원, 감옥, 대학고, 그리고 코차밤바 만이 아니고 라파스와 오루로 등 3개 주를 땅이 좁다 할만큼 다니면서 복음의 발자취를 남겼습니다. 음식이 맞자않고, 잠이 모자르고, 여행에 시달리고, 고산병에 시달리면서 심신은 피로에 지치고 목소리는 이미 간지 오래이면서도 끝까지 열심을 다해준 선교팀에 주님의 이름으로 큰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선교팀을 보내놓고 기도로 밀어주신 가족들과 교회의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벌써 내년에 닷 올 일정까지 잡아 놓으셨다는데 내년을 또 한번 기대를 하겠습니다.

3. 학교소식
참 오랫동안 기도로 준비하고, 장학금 등을 위하여 8년이나 양계장을 일구어 나가면서 일해왔는데 금번의 한국 방문의 계획이 뜻대로 안되자 돌아오는 갈아 왜 이리 쓸쓸하던지요. 할 일은 많은 데 시간은 짧고, 또 한국에 나와서 모금을 한다는 것도 두렵고, 나이는 자꾸 먹어가고, 너무 안타깝고 힘들고, 그러면서 볼리비아의 사람들을 생각하면 불쌍하고, 그래서인지 오는 동안 내내 눈물을 머금지 않을 수없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제 이 뜻을 받아 주셨나 봅니다. 이번 선교팀의 인솔자로 오신 한민교회 김정국 목사님께서 학교의 계획을 허락해 주신 것입니다. 할렐루야!!! 대지 구입을 위해서 두 달 동안 뛰어다녔는데 아주 좋은 곳이 나왔습니다. 미화로 20만불 정도 하는 땅으로 크기는 약 14000제곱미터입니다. 다른 도시로 가는 6차선 큰 도로에서 100미터 들어가고 앞쪽으로 30미터의 도로를 현재 내고 있으면서 하수도 공사까지 하고 있는 정사각형의 땅입니다. 그 옆에는 경찰 간부의 집을 100여채 짓고 있고, 주변에 크고 작은 중상층의 신흥마을들이 둘러 있는 곳입니다. 하나님이 이 땅을 주실지 다른 땅을 주실지는 모르겠지만 시청과 계속 작업을 하면서 학교를 위한 대지로 구입이 가능한 지의 타진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땅에 붙어서 약 5-6000제곱미터의 땅이 있는데 그것도 어느 교회의 협조로 구입을 할 수가 있다면 더욱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4.  젖소 계획  
학교계획 이외로 김정국 목사님께서는 가난한 볼리비아 사람들의 생활 향상을 위해서 젖소 농장을 계획하고 실행을 제게 맡기셨습니다. 좋은 종자의 소를 10-20마리 구입을 해서 키우고 새끼를 낳으면 그 새끼를 각 교회에서 추천한 교인들에게 무상으로 나누어 준다는 것입니다. 젖소에 대해서 모르기 때문에 각 곳을 다니면서 묻고 배우고 있습니다. 이곳 젖소의 종류는 천차만별입니다. 좋은 종자의 소를 구입하는 데에는 그만큼 어렵고 힘들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좋은 종자를 구입하는 것이 싼 소를 구입하는 것보다 실수익에 있어서 많은 차이가 납니다. 보통 소가 하루에 5-10리터 우유를 생산한다면 좋은 종자는 19-35리터의 우유를 생산합니다. 가격도 좋은 종자는 마리당 1000불씩 합니다(싼 것은 300불부터 있다). 수익은 좋은 종자가 하루에 약 100불씩인데 몇 년 후에는 몇 마리의 소로 늘어날 지가 모르기 때문에 교인들 소득에 큰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선교부에서는 그런 분들을 불러다가 교육을 시키고 계약된 수의사를 통하여 소를 돌보게하며 먹아를 공동으로 구입을 하여 이익을 극대화시킨다는등의 계획입니다.

5.  영동교회 건축
서울의 영동교회(이시환 목사)의 도움으로 500제곱미터의 땅을 구입을 하고 길이 15미터, 폭 8미터의 볼리비아 영동교회 건축에 들어갔습니다. 밀알교회에서 개척을 한 교회입니다. 기도처로 시작을 하였다가 이제는 교회로 승격을 하면서 밀알교회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있는 질베르 마마니 라미레스를 전도사로 파송을 하여 전도를 하면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가족들이나 친척들은 일반 대학에 가서 돈을 버는 일을 해야지 신학 공부를 한다고 성화가 대단합니다. 나이가 벌써 결혼 적령기에 있는데 교회에만 매어달려 있다고 말입니다. 교회에서는 훌륭한 청년입니다. 악기는 못다루는 것이 없지요, 찬양인도 잘하지요, 신앙도 좋지요. 가족들의 성화를 잘 견디어 내고 좋은 목회자가 되도록, 그리고 교회 건축이 잘 진행이 되도록 위하여 기도를 부탁을 드립니다.

6.  기도제목
선교비 조달의 어려움이 많습니다. 학교를 위한 법인 설립(4000불), 사료공장(5000불), 공장을 위한 전기시설(3500불), 소먹이 알파를 심는 작업(3500불). 이를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요. 그리고 그동안 선교비를 중단한 교회가 많은데 계속 이어서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매월 1구좌 10만원씩만 도와주시기를 부탁을 드립니다.

볼리비아와 새 대통령을 위해서/한민교회와 단기선교팀원들의 건강와 주의 축복을 위해서/한민교회의 도움으로 세월질 초중고등학교를 위해서/대지구입과 건축의 순조로움, 젖소농장의 계획이 성공적으로 잘 되어지도록을 위해서/영동교회의 건축과 지원해주신 서울의 영동교회와 목사님을 위해서/볼리비아 영동교회의 질베르 전도사님을 위해서/9월 21일 세례받은 8명의 교인들을 위해서/매주 토요일마다 저희 집에서 가르치는 동네 아이들을 위해서(국민학교 40여명, 중고등학교 30여면).

2003년 11월 8일 볼리비아 현지에서 서성덕, 윤해점, 서원, 서광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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